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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총격범’ 아내도 살해 “집 바닥에 구멍 내고 시신 숨겨” 정신병 잠재울 수 없었다?

‘캘리포니아 총격범’ 아내도 살해 “집 바닥에 구멍 내고 시신 숨겨” 정신병 잠재울 수 없었다?




캘리포니아 주 북부 란초 테하마 마을 곳곳과 초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주민 4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케빈 닐(43)이 범행 직전 자신의 아내도 살해한 사실이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테하마 카운티 경찰 부보안관 필 존스턴은 “총격범 닐이 아내를 먼저 쏴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집에 숨겨놓고는 동네 주민들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존스턴은 “닐이 지난 13일 밤 아내를 살해한 뒤 집 마룻바닥에 구멍을 내고 그곳에 아내의 시신을 숨겨뒀다”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총격범 관련 경찰은 “란초 테하마 초등학교 교사와 교직원들이 학교 건물을 봉쇄한 덕분에 범인이 교내로는 진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의해 사살된 총격범 닐은 방탄조끼를 입은 채로 반자동소총과 다량의 탄환을 갖고 초등학교 교내 진입을 시도했다.

아내도 살해한 총격범 범인의 누나는 워싱턴포스트에 “가족들이 그의 정신병을 치료하려고 수년간 애를 썼지만 분노를 잠재울 수 없었다”면서 “그는 총을 가지면 안 되는 상태였다. 정신과 치료를 더 받았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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