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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윤종신X민서' 조합 통했다…차트 휩쓴 '좋아'의 힘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듣는 음악의 힘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가수에게도 통했다. 역주행 열풍을 기록한 윤종신 ‘좋니’의 답가 버전인 민서의 ‘좋아’가 음원 공개와 함께 차트를 장악했다.

지난 15일 오후 공개된 ‘월간 윤종신’ 11월호 ‘좋아’는 16일 오전 8시 기준 지니, 소리바다, 벅스뮤직, 엠넷, 올레뮤직, 몽키3 등 6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괴물신인’ 워너원이 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가수가 일으킨 대이변이었다.

물론, 높은 성적을 가능케 한 가장 큰 요인은 윤종신이라는 이름과 ‘좋니’의 후광이다.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윤종신은 ‘좋니’의 답가 버전인 ‘좋아’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몇몇 단어만 바꾼 것이 아니라, 그 남자가 사랑했던 여자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를 상상하면서 가사를 써내려갔다.

‘좋니’가 이별 후 남자의 심정을 ‘지질할’ 정도로 솔직하게 담아내며 호응을 얻었다면, ‘좋아’는 이별 후 힘들지만 미련 따위는 갖지 않으려 애써 노력하는 현실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내 여성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있게 노래를 부른 민서의 가창력도 한몫했다. 지난 10월 방송된 KBS2 추석특집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 윤종신은 “완성된 ‘좋니’를 민서가 처음 들었는데 듣자마자 ‘선생님 노래가 너무 지질해요’라고 하더라”며 “내가 원했던 반응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좋니’에 흐르는 정서를 제대로 이해한 민서는 두 곡의 연관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이전과는 상반된 감성을 표현해냈다.

앞서 윤종신은 역시 “민서의 목소리에는 기본적으로 애조가 있다. 원래 어떤 노래를 불러도 애조가 담겨 있는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민서에게는 그런 게 있다. 슬픔의 정서가 뭔지 아는 친구답게 이번에도 참 잘해냈다”라고 칭찬하며 민서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민서는 지난 2015년 열린 Mnet ‘슈퍼스타K7’ 출신으로, 당시 서구적인 외모와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TOP7까지 올랐다. 이후 2016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민서는 2016 ‘월간 윤종신’ 10월호 ‘처음’에 이어 11월호 ‘널 사랑한 너’ 등을 발표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왔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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