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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에리에르 오픈 1R] '일본 통산 25승' 전미정, 첫날부터 단독 선두

버디만 8개 잡고 2위와 3타 차

MVP 1위 김하늘은 공동 22위





전미정(35·진로재팬·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미정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에리에르G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치는 무결점 라운드를 펼쳤다. 전·후반에 4타씩을 줄여 8언더파 64타를 적은 그는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미정은 J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컵에서 연장 끝에 통산 25승째를 거뒀다. 8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26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은 것이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스즈키 아이(일본)가 5언더파 단독 2위로 전미정을 뒤쫓고 있다. 상금 2위 김하늘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의 1언더파로 고전했지만 상금왕 경쟁자인 스즈키와 격차는 4타로 크지 않다. 아직 54홀이 남았다. 김하늘은 윤채영·배희경 등과 같은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이달 초 상금 1위를 내준 김하늘은 메르세데스 랭킹(MVP)은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즈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김하늘이 6위 이하로 마치면 다음주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스즈키의 상금왕 수상이 확정된다. 안선주·이민영·김해림이 3언더파 공동 7위, 신지애는 2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한 가운데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이보미는 1오버파, 안신애는 2오버파에 그쳤다. 신지애는 평균타수 최소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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