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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강진-대입 일정 일주일씩 연기] 대학별 논술도 23일 이후로...내달 12일에 수능 성적 통지

고사장 안내 등은 21일 통보

채점기간 19→18일 하루 단축

추가모집 기존보다 사흘 줄어

포항지역 대체 고사장 마련 유력

다른 지역은 기존 고사장 유지..교실은 바뀔 수도

2018학년도 대입 수능이 연기된 16일 서울 용산의 한 시험장에서 학교관계자가 수능 연기 일정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송은석기자




포항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대입 수시와 정시모집 일정도 모두 일주일씩 미뤄진다. 수능 결과에 따라 ‘수시에 집중할지 정시에 올인할지’ 수험생의 전략이 달라지는 등 수시와 정시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어 일부 일정만 연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장 16일 오후로 예정됐던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도 일주일 늦춰진다. 정명채 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지금이나 내일 발표하면 다른 대학에 영향을 미치므로 한 주 지연시키는 게 공정하다”며 “물리적으로 모든 것이 일주일 뒤로 밀린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대학별 논술과 면접 등의 일정도 일주일씩 늦춰진다. 다만 수능 채점기간은 19일에서 18일로 하루 단축돼 다음달 12일에는 수능 성적이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기존 일정보다 일주일씩 늦춰지면 성적도 13일에 통지돼야 하지만 대입 일정의 원활한 소화를 위해 채점기간을 하루 단축한 것이다. 이의신청기간과 정답확정일 등은 그대로 일주일씩 순연된다.

대입 마지막 일정인 추가모집은 기존 일정보다 나흘 늦춰지고 모집기간도 사흘 줄어든다. 추가모집 일정이 단축되면서 모든 대학이 신입생을 확정하는 추가모집 등록기간은 기존 내년 2월26일에서 2월27일로 하루만 늦춰진다. 대학 학사 일정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추가모집 일정을 미세조정한 조치다. 전문대학 입시 일정도 일주일씩 순연되지만 정시 합격자 발표일(2월6일)부터는 기존 일정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고사장 안내 등 23일 치러지는 수능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사항은 시험 이틀 전인 21일 모든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일반적으로 수능시험 안내사항은 시험일 하루 전에 통보되지만 천재지변에 따른 사상 초유의 사태라는 점을 감안해 이틀 전에 통보하기로 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기존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지 대체고사장을 정할지는 18일까지 확정한 뒤 21일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진 피해지역(포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고사장을 변경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을 보는 교실은 바뀔 수 있다.

포항 지역은 고사장을 바꿔 인근 다른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학교) 안전점검 결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수험생들이 지진 피해를 보지 않은 포항 인근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심각한 여진이 없다면 최대한 안전에 지장이 없는 한에서 수험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소집은 새로 하지 않고 고사장도 원칙적으로 변경되지 않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야 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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