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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오승근, 故 김자옥 3주기 심경고백…“손자 보며 슬픔 잊어”





배우 故 김자옥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이 고인의 3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억했다.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오승근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대장암 판정을 받아 투병하던 중에도 끝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다 폐로 암이 전이되며 세상을 떠났다.

오승근은 그동안 살던 집을 아들 부부에게 물려준 뒤 김자옥의 봉안묘 근처로 이사했다.

평소 깔끔한 성격으로 정리정돈이 잘 된 집안 곳곳에는 아내와 함께 쓰던 가구들이 배치돼 있다.

아내의 사진들과 마지막으로 남긴 자필 메모까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승근은 현재 호스피스 병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거나 아들 내외와 어린 손자를 돌보며 슬픔을 치유하고 있다.

오승근은 “손자를 보고 있으면 슬픈 일도 다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들 오영환씨 역시 “시도 때도 없이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하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오승근은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연예 활동 공백기 동안 사업이 부도를 맞이했던 일과 아내가 돈을 버느라 고생해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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