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온 DJ들은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4일 파업 전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만나도 좋은 방송, MBC 문화방송에서 만나자”는 클로징 멘트를 전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 DJ는 “드디어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 테이 DJ는 “정규 방송이 나가지 않는다는 안내멘트를 들을 때 마다 매일 밤 여러분이 그리웠다”며 “역시 라디오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의 FM데이트’ 정유미 DJ는 “라디오가 저에게 많이 스며들어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도 라디오에 대한 간절함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김신영 DJ 역시 “보고싶었던 여러분 만나러 갑니다”며 월요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MBC라디오의 정규 프로그램 재개는 20일 방송되는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를 시작으로 표준FM(수도권 95.9Mhz)과 FM4U(수도권 91.9MHz) 등 두 채널에 걸쳐 진행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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