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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찬란한 生의 모멘텀...‘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찬란한 생의 모멘텀을 포착한, 천국보다 낯선 블랙코미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가 홀로 외롭고 때로는 둘이라 빛나는 감성적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어느 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시골 이발사 모씨가 마지막일지도 모를 크리스마스를 생의 클라이맥스로 만들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따뜻하고 낭만적인 흑백 영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을 시작으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프랑크푸르트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작품이다. 단편 <만일의 세계>로 서울독립영화제(2014) 우수작품상, 미쟝센단편영화제(2014)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받으며 주목받은 신인 임대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엉뚱하지만 사려 깊고, 담담하지만 경쾌하며, 슬프지만 유머러스한 화법과 스타일을 101분의 러닝타임 속에 담아냈다.

/사진=㈜인디스토리




이번에 공개된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보도스틸은 컷 하나하나가 영화의 전반적인 무드와 캐릭터의 소울, 그들과 연계된 관계의 온도가 담겨있어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발소 앞 이발사 모금산의 모습은 마치 다가올 생의 클라이맥스를 위한 그의 고뇌를 담배 연기와 함께 내뿜는듯 하며, 이 컷은 티저 포스터의 이미지로 활용된 만큼 영화의 상징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컷이다. 이어서 나온 굽은 등으로 벽을 보며 술 한잔을 먹는 모금산의 뒷모습 컷 역시 그의 내면 속 고민, 고독의 끝을 보여주는 듯 하다.

플린 모자를 쓴 자신을 거울로 들여다보는 컷은 생의 클라이맥스를 준비하는 듯 결연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다음은 안개 속에 마치 그림처럼 스며, 사라질 것 같은 채플린 모금산의 모습을 담아 영화의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더 높인다. 더불어 모금산을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아들 모스데반과 그의 여자친구 예원의 이발소 컷도 공개 되었으며, 이들의 현재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묘한 긴장감이 녹아있는 스틸 컷도 눈에 띈다. 그 외에 이발사 모금산이 조금은 데면데면하지만 속 깊은 우정을 나누는 깨알 조연들 전여빈 배우와 유재명 배우의 컷도 함께 공개되었다.



쓸쓸하고 때로는 찬란한 생의 모멘텀을 담은, 천국보다 낯선 블랙코미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오는 12월 14일 개봉하며, 쌍화차보다 따뜻하고, 추억보다 낭만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데워줄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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