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혜화동 일번지 공연은 2014년 게릴라 극장 공연을 마지막으로 ‘형민이 주영이’가 3년 만에 서울 대학로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
신생 극단 해적의 도발적인 주제의식과 역동적인 에너지, 현실에 대한 날 선 목소리를 더 치열하고 지독하게 감상 할 수 있는 연극이다. 연극 ’형민이 주영이’는 ‘두 남자의 가혹한 운명 속 격한 사랑이야기이자, 본질적이고 절대적이며 뿌리 깊은 사랑을 담은 작품. 연극 곳곳에선 삶의 비루함에서 오는 외로움과 진정한 인간의 연대를 느낄 수 있다.
극단 해적의 연출가 황선택은 2013년 작품 ‘휘파람을 부세요’를 시작으로 2014년 극단 해적을 창단하여 ‘형민이 주영이’ ‘무풍지대 로케트’ 등 을 선보여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만의 날 선 시선으로 시대성과 인간에 대해 깊이 탐구한 작품을 꾸준히 무대 위에 올렸다.
연극 ‘형민이 주영이’는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혜화동 일번지에서 공연된다. 배우 김태균, 차성만, 윤종구, 서정빈, 강현근, 정현구, 신지웅, 전덕환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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