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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골목슈퍼 둘 합친다고 마트 안돼…안철수 결자해지해야"

페이스북에 "安 통합 안하겠다 하더니 계속해 지도력 불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전라남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9일 “골목슈퍼 둘이 합친다고 대형마트가 되지 않는다”며 안철수 대표를 향해 쓴소리했다. 이는 안 대표가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까지 염두에 두며 ‘당 대 당’ 중도통합 의지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이 할 일은’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등 개혁은 도와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적폐청산 피로증이 오지 않도록 견제도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정규직화, 아동수당 등 문 정부 정책들을 거론하며 “분명히 문제점이 있고, 또 오고 있다. 갈등이 엄청난 쓰나미로 닥쳐오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개헌과 선거구제도 개편의 주도권을 잡고 정국을 크게 보고 안 대표가 끌고 가야 한다고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박 전 대표는 “골목슈퍼 둘 합친다고 롯데마트가 됩니까, 이마트가 됩니까”라며 “연합연대는 자동적으로 필요성에 의해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눈팔지 않고 우리 물건을 팔면서 국민과 함께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이것이 다당제”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런데도 국민정책연구원에선 할 일은 안 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가정한) 엉뚱한 여론조사나 해, 시도당 위원장·지역위원장의 일괄사퇴라는 당내 분란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모두 안 대표께 드렸다”며 “(안 대표가) 통합 안 하겠다고 하고 계속하니 지도력 의심과 불신이 생겼다.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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