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한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결국 군부 쿠데타에 굴복해 사임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가베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날 “그가 사임하기로 합의를 봤으며 현재 대국민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임 소식은 짐바브웨 집권여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이 이날 무가베 대통령의 당대표직을 박탈한 다음 나온 것으로 결국 무가베 대통령은 물러나게 됐다.
ZANU-PF은 또 무가베 대통령이 20일 정오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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