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상곤 부총리 수험생에 공개서한 "굳은 심지로 마지막까지 힘내길"

수능 이틀앞두고 수험생, 학부모, 선생님에 공개 서한 보내

"수능보다 도전하는 자세가 더 중요"

"수능 준비에 최선 다할 것"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앞둔 21일 수험생들에게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여러분께서는 스스로의 도전과 인내를 믿고 더욱 심지를 굳게 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길이 빛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결과가 아니라,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도전하고 성실하게 준비하는 자세라는 것도 마음에 깊이 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수험생, 학부모, 선생님 등 교육가족에게 보내는 수능 서한문에서 “수능 연기 결정은 ‘학생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는 “우리 학생들 곁에서 노심초사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 오신 학부모님과 공부에 지친 학생 한 명 한 명을 사랑과 정성으로 이끌어주신 선생님을 비롯하여 이번 수능 연기로 인해 애써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지진 및 수능 연기로 인해 고생하셨을 전국의 수험생 및 학부모님,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험생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여진으로 포항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전국 교육가족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및 복구현황, 시험장 상태, 응시여건 등 각종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다음은 공개서한 전문>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8학년도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지진 및 수능 연기로 인해 고생하셨을 전국의 수험생 및 학부모님,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수능 연기 결정은 ‘학생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 연기를 결정한 이후, 수험생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관계 부처와 힘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여진으로 포항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전국의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불안과 걱정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수능 연기로 인해 겪었던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고충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교육부 장관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및 복구 현황, 시험장 상태, 응시 여건 등 각종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여러분들의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수험생 여러분 및 학부모님들의 아픔과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시간 동안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수능 시험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정부를 믿고 따라주셨던 것처럼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과 선생님 여러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곁에는 든든한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가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여러분께서는 스스로의 도전과 인내를 믿고 더욱 심지를 굳게 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길이 빛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결과가 아니라,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도전하고 성실하게 준비하는 자세라는 것도 마음에 깊이 새겨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생들 곁에서 노심초사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 오신 학부모님과 공부에 지친 학생 한 명 한 명을 사랑과 정성으로 이끌어주신 선생님을 비롯하여 이번 수능 연기로 인해 애써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육부는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앞으로 국민의 아픔과 학생의 미래를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정책으로 학생, 학부모님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여러분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