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진으로 휴업중인 포항 지역 학교는 전날 밤 기준으로 23개교이며, 이 가운데 장성초등학교(병설 유치원 포함)를 제외한 22개교는 오는 27일까지 학사 일정을 개재한다. 휴업 예정학교는 22일 16개교, 23일 14개교 등으로 점차 줄어든다.
피해가 심각한 장성초등학교는 학교측과 학부모 대표가 분산교육과 조기방학 등 조치를 논의중이다. 안전진단 결과 시설사용제한 조치된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은 학무보와 교장단 회의에 결과 인근 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27일부터 학사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와 교육시설은 총 234개(초등 110개교, 중학교 55개교, 고등학교 57개교, 대학 5개교, 기타 7개교) 가운데 222개교는 응급복구를 마친 상태다. 응급복구는 시설에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판단하거나 간단한 수선, 출입금지 조치를 한 경우를 가리킨다.
수능 연기로 17일부터 운영된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에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총 35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요 고충 내용은 시험장 변경 사항과 수험표 재발급에 대한 문의였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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