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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테러지원국 재지정...美, 다시 고강도 압박

9년 만에...트럼프 "북한 살인정권"

미국이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포함한 고강도 압박에 나서면서 최근 기대를 모았던 북미 대화 분위기도 다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정권을 “살인정권”이라고 규탄하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오래전에 했어야 할 일로 ‘최대 압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직후인 지난 1988년 1월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영변 핵시설 검증에 합의한 2008년 10월에 해제한 바 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따른 추가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미 유엔 차원은 물론 미국 독자적으로도 주요 제재를 실행 중인 만큼 이번 조치는 상징적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으로 대화 분위기가 가라앉고 북측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에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인 상징적 조치”라며 “(북한과) 여전히 외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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