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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마라톤 의총'

국민의당 ‘마라톤 의총’




국민의당은 21일 열린 ‘끝장토론’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논의를 두고 찬반 양측으로 갈려 날 선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분열은 안 된다”며 간신히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안철수 대표와 비(非)안철수 진영 의원들이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며 간극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갈등의 불씨는 그대로 남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의원들의 격론이 이어지면서 오후 7시를 넘겨서야 종료됐다.



5시간 넘게 진행된 마라톤 의총의 서두에서 안 대표는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들고 중도통합 논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에 이어 내년 6·13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는 선거연대를 모색하고, 나아가 통합까지도 검토하는 등 외연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통합이 최선의 선택이다. 2당으로 올라설 기회”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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