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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자매들, 실력만큼이나 마음씨도 최고네

한미 대항전 출전선수·ING생명

포항에 성금 1억5,000만원 기부

한국 골프 자매들의 한미 투어 대항전 ING생명 박인비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후원사 측이 지진 피해 성금 1억5,000만원을 내기로 했다.

대회 주최자인 박인비는 지난 22일 대회장인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C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앞두고 인근 지역인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선수들과 함께 작은 힘이나마 보탤 방법을 고민했다”고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회 후원사인 ING생명도 23일 성금을 보태 총 1억5,000만원의 지진 피해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ING생명 측은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실력뿐 아니라 마음씨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게 돼 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26명이 양 팀으로 나눠 승부를 내는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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