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되는 식습관에 통풍을 앓는 사람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풍 증상은 주로 4-50대 중년 남성들에게 나타나곤 하는데 그 이유는 잦은 술자리와 불규칙하고 잘못된 식습관이 신장 기능을 저하 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통풍을 발생시키는 큰 원인 자체는 사람들이 평상시에 즐겨먹는 다양한 음식 속 퓨린 성분이 대사과정을 거치며 발생시키는 노폐물 ‘요산’ 때문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연골, 힘줄 등에 침착 되는 질병이다. 요산이 결정체가 되면 각종 연골, 관절 등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통풍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주 겪는 위장 질환이라든지, 기관지 질환과는 다르게 조금은 낯선 질환이다. 그렇기에 통풍 치료에 앞서, 식습관을 잘 지키고 통풍에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한 퓨린은 우리가 자주 먹는 술, 고기, 밀가루에 많이 들어있다. 함유량이 높은 고단백 식품이나 고열량 음식들은 요산을 생성시킬 수 있다. 이에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들은 금기하고 요산을 빠르게 배출시켜주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올바르다. 퓨린이 신장에서 거를 수 있는 양 이상 흡수됐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퓨린이 아주 많은 음식으로는 등 푸른 생선, 콩가루, 멸치, 다시 국물, 해장국, 맥주, 맥주효모 등으로 볼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육류나 육류 가공품, 굴, 두부, 게, 말린 오징어 등이 있다. 육류와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 찌개와 전골 등의 국물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대표적으로 퓨린이 많은 식품들은 섭취를 삼가 해야 한다.
이와 반대로 퓨린이 적은 음식으로는 곡류, 감자, 고구마, 미역, 쌀, 보리, 메밀, 옥수수 등이 있다. 또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요구루트 등은 퓨린이 매우 적은 음식이라 섭취가 가능하며, 특히 녹황색 야채류, 당근, 토마토, 브로콜리, 호박 등은 퓨린 성분이 적으면서도 통풍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한편, 방송을 통해 소개된 꽃송이버섯도 통풍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꽃송이버섯은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글루칸을 100g당 43.6g이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면역 증진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또 비타민c가 높은 꽃송이버섯은 통풍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꽃송이버섯 속 비타민c가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에 형제꽃송이버섯 담당자는 “최근 젊은 분들도 통풍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늘었다.퓨린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충분한 수분섭취와 통풍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드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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