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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아내, 12명과의 유사성행위 강요 받아 ... 네티즌들 ‘사형제도 부활’ 촉구

이영학 아내, 12명과의 유사성행위 강요 받아 ... 네티즌들 ‘사형제도 부활’ 촉구




지난 24일 경찰은 이영학의 여죄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기소)이 부정한 방법으로 후원금과 보조금을 받아 호화생활을 누렸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대부분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영학 아내 최모 씨 역시 이영학에게 상습 폭행과 성매매를 강요당해 자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성매매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씨의 장애인 연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논란이 되었던 이영학 아내의 자살 여부에 대해서는 사망한 이씨 아내 최씨가 자택 건물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으며 최씨가 이씨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했고 성매매를 강요받아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이씨는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아내 최씨를 성매매에 동원했다. 이씨가 아내 최씨를 강요해 12명의 남성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했다는 것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또한 이씨는 임대한 강남 오피스텔에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카메라로 그 장면을 촬영한 뒤 영상을 보관했다. 경찰은 성매수자 12명도 성매매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한편, 딸 이모(14)양은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요즘 많이 성매매 강요와 폭행에 시달렸다. 요즘 우울해진 것 같았다”며 “아빠 때문에 엄마가 자살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의 진술에 따르면 이씨가 최씨를 한 달에 2~3번 정도 욕설을 하며 상습적으로 폭행했으며 최씨가 자살한 당일에도 이씨가 최씨에게 욕설을 하고 알루미늄 모기약 캔으로 때려 이마에 상처를 냈다고 전했다.

이영학의 이같은 천인공노할 범죄가 수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사형제도를 다시 부활 시켜야 한다”,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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