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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호재로 후끈..‘속초자이’ 28~30일 계약

서울 行 교통망 개선 중, 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

분양 단지마다 ‘완판’, 수도권 투자수요도 多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속초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을 잇는 도로망도 꾸준히 개선 중인데다 대형 개발 계획도 확정돼서다. 이에 따라 속초 아파트도 재조명 받으며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초 주택시장이 ‘핫(HOT)’한 이유는 다양한 개발호재 덕이다. 우선 지난 6월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뚫려 수도권을 오가는 시간이 단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4.77% 상승에 그쳤던 속초 아파트값은 도로개통이 다가오자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져 2015년 12.15%, 2016년 7.72%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024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간 1시간 1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에 속초가 들어오면 서울 등 수도권과 연계된 사업추진, 관광객 증가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9월 21일 속초항에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돼 크루즈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 중이다. 향후 크루즈 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주력산업역할을 하면서 속초항이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메카로 성장해 해양실크로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속초 K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속초 국제 크루즈 터미널은 향후 더 큰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도록 공사가 추진 될 예정”이라며 “국제공항 수준의 면세점 등 편의시설도 갖춰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 속초 아파트 매매값 高

속초 아파트 매매값은 이미 전국에서 상위권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 9월~2017년 9월) 동안 24.86% 올라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18.82%)를 크게 웃돈다. 2018년 입주를 앞둔 ‘속초아이파크’ 전용면적 105㎡는 올 6월 분양가보다 1억원 가량 오른 4억7306만원에 거래됐다.

청약시장도 치열하며 분양 단지마다 ‘완판(완전판매)’을 잇고 있다. 올 3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1순위 평균 28.84대 1로 마감됐으며 작년에는 9월 ‘속초 KCC스위첸’이 7.41대 1, 10월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3.60대 1로 각각 1순위에서 청약 마감 된 후 단기간에 계약을 끝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속초 아파트는 개발호재가 다양한데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지도 충분하다”며 “실제로 동서고속도로 개통 후 주말간 수도권에서 속초를 찾는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데다 세컨드 하우스를 목적으로 속초 부동산을 들리는 수도권 투자자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GS건설 속초 첫 분양 ‘속초자이’ 분양

이처럼 속초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높은 가운데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속초자이’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첨자 계약은 28~30일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강원도는 투기과열지구 등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어서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

속초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41㎡PH 총 874가구다. 지난 16일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81.66대 1로 전 타입 마감했다. 1순위 통장만 1만2337개가 몰려 속초시 역대 최대 접수 건수 기록도 세웠다.

분양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강원도 일대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속초에 서울 강남 등에서 인기를 끈 ‘자이’가 처음 들어서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로 관심을 가지는 수도권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 748-2에 있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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