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 오피스텔 주민이 ‘옆집에서 악취가 난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확인해 본 결과 이미지가 숨져 있었다. 사망 2주 만에 발견된 것.
CCTV 분석한 결과 이미지는 지난 8일 혼자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외부 요인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경찰 요청에 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이미지의 사인은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유가족은 “고인이 생전 신장 쪽에 문제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미지는 평소 SNS에 자신의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를 다수 게재하며 “나의 보물들”이라고 전해왔다. 이 같은 정황으로 보아 이미지의 죽음은 ‘고독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slay**** 결혼해서 다복하게 잘 사는줄 알았는데 영면하세요” “crys**** 2주간 연락할 사람이 아무도 없던건가요? 안타깝네요” “hear**** 주위에 혼자 사는 분들 있음 평소 자주 연락해야 해요” “fory****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아직 젊은데 고독사라니” “dbsr**** 안타깝네요..근데 반려견은 어케됐는지 궁금” “waij**** 외로운 현대사회의 단면” 등 씁쓸해하는 반응을 남겼다.
한편 이미지는 MBC 공채 11기 탤런트 출신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육남매’, ‘태조 왕건’ 등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로는 ‘춘색호곡’,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7시 45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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