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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과 짐 자무쉬 사이를 오가는 흑백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천국보다 낯선 블랙코미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가 11/29(수) 오늘 열리는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해외에서 먼저 쏟아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공개하며, 국내 언론의 반응 역시 호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되어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하고, 카를로비바리, 프랑크푸르트,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가 오늘 열리는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그간 해외영화제를 통해 공개되며 쏟아진 언론과 평단의 호평 리뷰를 전격 공개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어느 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시골 이발사 모씨가 마지막일지도 모를 크리스마스를 생의 클라이맥스로 만들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따뜻하고 낭만적인 흑백영화다. 단편 <만일의 세계>로 서울독립영화제(2014) 우수작품상, 미쟝센단편영화제(2014)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받으며 주목받은 신인 임대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희비극을 레퍼런스 삼아 엉뚱하지만 사려 깊고, 담담하지만 경쾌하며, 슬프지만 유머러스한 화법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았으며, 담백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인디씬 최고의 블루스 뮤지션 하헌진이 담당한 블루지한 영화음악까지 어우러져 독특한 정서와 감흥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특히 해외의 평단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가 신인 임대형 감독의 데뷔작임에 주목하며 “중년의 고독과 체념을 관통하는 엉뚱하고 기발한 데뷔작!”(Windows on Worlds), “한마디로 굉장히 사랑스러운 영화! 관객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VARIETY), “찰리 채플린과 짐 자무쉬 사이를 오가며, 놀라운 합을 생성해낸 작품”(Hancinema), “노스탤지어를 품고 있는 매력 넘치는 흑백영화!”(Koreanfilm.org), “코미디의 타이밍 센스가 탁월하고, 드라마적 무게 역시 잃지않은 작품”(Modern Korean Cinema) 등의 폭발적인 찬사를 보냈다.



또한 채플린을 동경한 시골 이발사 모금산 역의 대체 불가의 배우 기주봉의 연기에 대해서는 “그가 이끄는 코미디에서 출발하여 다소간 굽이쳐 흐르다가 찰리 채플린의 슬픈 오마주에 도달한 연기.”(Modern Korean Cinema), “생애 첫 주연을 맡은 기주봉의 연기는 그야말로 만개했다!”(SCREEN DAILY), “기주봉은 말 없이 여러 가지 심리 상태를 표현한 우스운 슬랩스틱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며, 더할 나위 없는 연기를 펼친다.”(Hancinema) 등의 격찬을 쏟아냈다. 또한 극중 모금산의 영화를 촬영하게 되는 그의 아들 스데반 역의 오정환과 아들의 여자친구 역을 맡은 배우 고원희의 현실적인 커플 연기 또한 “오정환과 고원희 커플은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캐릭터를 구현했다.”(SCREEN DAILY)는 호평을 받았다.

12월 14일 개봉하는 천국보다 낯선 블랙코미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가 해외에서 쏟아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국내에서 또한 폭발적으로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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