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아 타이거즈에 따르면 기아와 삼성 라이온즈는 한기주와 이영욱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기아는 베테랑 외야수 이영욱 보강으로 외야수 김호령의 군입대 공백을 메우게 됐고 삼성은 한기주를 통해 1군 마운드에 보탬이 되는 투수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는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두 선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려는 양 팀 간의 협의에 따라 성사됐다”고 배경을 공개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영욱이 견실한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활용도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1차 지명을 통해 기아에 입단한 한기주는 프로 통산 8시즌 239경기에서 25승 28패, 71세이브와 9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한 바 있다.
이영욱은 2008년 2차 6라운드 41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8시즌 521경기 타율 0.245, 12홈런, 103타점, 173득점, 7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