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부산시내 29개의 약수터에 대해 법정 1군 전염병인 파라티푸스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내 파라티푸스 감염병의 환자발생이 올해 전국 71건 중 부산지역이 16건으로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조사는 분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에서 주로 발견되는 분원성대장균군이 검출된 29개소의 약수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파라티푸스는 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통해 전염된다”며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물은 안전하게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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