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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근대문화유산] <16> 남대문로 2층 한옥상가





서울 남대문에서 한국은행 방향으로 남대문로를 지나다 보면 왼쪽으로 높은 빌딩 아래에 특이한 모습의 2층 건물이 보인다. 벽체는 붉은 벽돌인데 지붕은 기와로 올려진 한옥이다. 남대문시장 인근 낡은 건물들 속에 섞여 있다가 최근 뒤쪽에서 호텔이 세워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중요성이 재인식되면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고 깔끔하게 복원됐다. 이름은 ‘서울 남대문로 2층 한옥상가’다. 한옥은 대개 단층이지만 서양의 건축술이 들어오면서 변화를 겪는다. 상업 수요를 맞추기 위해 층수도 2층으로 높아지고 재료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벽돌이 사용됐다. 이른바 한양(韓洋) 절충식이다. 당시 인기를 끈 이런 벽돌 한옥상가 가운데 서울 시내에 남아 있는 건물은 이것이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지난 1910년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는 카페로 사용 중이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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