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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할아버지와 나’, 이순재 신구 라이벌 구도 아니다

배우 이순재가 더블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연출 이해제)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이해제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 이도엽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이 참석했다. 제작자 겸 배우 조재현이 사회자로 나섰다.

배우 이순재, 박소담, 김슬기, 신구




이순재는 “신구씨랑 전혀 라이벌 관계가 아니다. 평생 보는 사람이다. 평생 연극도 하고 TV도 하고 영화도 해 왔다. 각자 구축해온 영역이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의 창조성에 의미를 갖고 참여하는 것이지, 누군가를 이겨야 하고 그런 건 아니다. 역할을 각자 해석해서 보는 사람들이 창조의 차이를 볼 수 있을 거다. 그 차별화에 볼거리가 있다. ”며 각기 다른 배우의 매력을 즐겨 줄 것을 당부했다.

작품은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신구 이순재)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박소담 김슬기)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1956년 연기를 시작해 올해로 연기 인생 61년째를 맞은 배우 이순재는 60여 년간 곧게 걸어온 연기와 인생에 대한 진솔함을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계획이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신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과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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