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동맹군이 예멘의 한 시장을 공습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목격자들과 현지 보안관리들을 인용해 최소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DPA통신은 15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공습은 예멘 남서부 타이즈의 쇼흐라 시장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희생자 가운데는 후티 반군은 물론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인권 그룹들은 사우디 주도 동맹군이 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2015년 3월부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대해 공격을 시작한 이후 시장이나 병원, 민간 거주지 등에 대해서도 폭격을 해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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