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 9회분에서는 키스를 나눈 이후 서로 급격히 어색해하며 피해 다니기 바빴던 좌윤이(백진희)와 남치원(최다니엘)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애틋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담기며 핑크빛 로맨스의 기운을 물씬 풍겼다. 회사 안에선 비서와 보스 관계인 좌윤이와 남치원이 어떤 스릴 만점 사내 로맨스를 이어갈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2일(오늘) 방송될 10회 방송분에서는 백진희가 최다니엘에게 기습 뽀뽀를 감행하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윤이와 치원이 윤이네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2018년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함께 윤이가 치원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는 장면. 사과 머리에 파란 트레이닝복을 입은 백진희는 몸을 베베 꼬며 최다니엘을 향해 한껏 애교를 부리고, 반면 최다니엘은 그런 백진희의 행동을 당황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담기며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백진희와 최다니엘의 ‘새해맞이 기습 입맞춤’ 장면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저글러스:비서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각종 달달한 애정신을 소화해내며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의 풋풋한 감성을 끌어 올려야 했던 터. 두 사람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대본을 보며 대사를 맞춰보고 연인들의 애정표현을 어떻게 하면 실감나게 그려낼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카메라가 돌아가자 애정표현도 거침없이 소화해내며 실제 연인 같은 남다른 케미를 뽐내 보는 이들로부터 부러움을 자아냈다. 백진희는 최다니엘의 무심한 말에 뾰로통했다가도 금세 귀여운 애교를 부리는 풋풋한 여자친구의 자태를 완벽히 선보였다. 최다니엘은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 산통 깨는 말을 하다가도 백진희의 말 한마디에 바로 수긍하는 모습으로 남치원만의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10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윤이와 치원의 달달한 애정행각들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우게 될 것”이라며 “직장에선 비서와 보스로 비밀스럽고 쫄깃한 사내 연애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이 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10회 분은 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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