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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변수에 초강세

WTI 2.1% 오른 61.63달러..3년 만에 최고치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이란의 반정부 시위 여파로 큰 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6달러(2.1%) 상승한 6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14달러(1.70%) 상승한 67.71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의 ‘반(反)정부 시위’가 국제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3위의 산유국인 이란이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이란의 유전들은 반정부 시위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선 벗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40달러(0.2%) 상승한 1,31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중순 이후로 4개월 만의 최고치다.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서도 금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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