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를 떠나보내고도 ‘무적’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켰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안필드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이겼다. 전반을 1대1로 마친 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로 4대1로 달아났고 이후 베르나르두 실바와 일카이 귄도안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끝내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 내주고 첫 경기에 나선 리버풀은 그러나 남은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대어를 낚았다. 리버풀은 3위로 올라서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47)이 같아졌다.
선두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 무패 행진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20승2무1패. 맨시티는 지난 2003년 5월 2대1 승리 이후 15년 동안 안필드에서 승리를 건지지 못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