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靑 “‘평양올림픽’ 딱지는 부당… 단일팀 구성은 과거 여야 합의사안”

“한반도 위기 해소·세계평화 마중물 될 것”

“北선수단·예술단, 2014년 인천AG 때도 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야권을 비롯한 일각의 ‘평양올림픽’ 비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3일 입장문을 발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야권을 비롯한 일각에서 가한 ‘평양올림픽’이라는 비난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여야와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응원단이 왔으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지만, 누구도 ‘평양 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평창올림픽 성공의 바람이 차이와 차별을 넘어 평화올림픽으로 가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 박 대변인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았고, 올림픽 성공은 고사하고 제대로 개최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컸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소’ 노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이어져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서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라고 설득했다.



평창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은 과거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1년 여야가 합의 처리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대회를 통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합의가 이뤄지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평창올림픽특별법 주요 내용과, ‘동계올림픽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평창에서 개최될 경우 동북아 평화와 인류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향하는 세계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2010년 여야가 합의 처리한 평창유치결의안 내용을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이제라도 그때 그 정신으로 돌아야 한다.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참가하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게 준비하자”며 “품격있는 주인으로서 손님을 당당하게 맞이하자”고 말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