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15조원, 하루 평균 150만 명이 오가는 동대문 시장이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해외 바이어의 온라인 주문을 통한 수출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오프라인 시장의 온라인화를 꾀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의 온라인화에 따라 동대문 상점 각각의 특색을 살린 브랜딩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기업 브랜딩에 유용한 비주얼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NC의 초형민 대표가 2013년부터 의류 및 자체 액세서리 브랜드를 수출하며 몸소 터득한 전략을 기반으로, 대문 소상공인들이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NC는 동대문 시장 소상공인에게 제품 컨셉 기획부터 브랜드 마케팅, 공간기획(인테리어), 매출 증대를 위한 온라인 판매와 협력물류 회사 서비스의 이용법, 연예인 및 잡지사 협찬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무역 법인회사와 손을 잡고 동대문 시장의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상호무역을 돕고 있다.
초 대표는 “SNC에서는 이주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한 젊고 유능한 전문가들이 동대문 도매시장 내의 소규모 판매자의 브랜딩을 돕고 있다”며 “동대문구 전체가 세계의 패션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내 무역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SNC는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에서 위탁 운영하는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입주 기업으로, 주거 및 상업공간의 인테리어 큐레이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