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배우 이진욱과 고현정의 흥미로운 표정과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은 2종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안 풀리는 남자’ 경유와 ‘안 써지는 여자’ 유정의 이야기가 담긴 티저 예고편을 연이어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캐릭터 포스터의 ‘콜을 보냈다, 콜을 받았다’라는 문구를 통해 각각 서로에게 ‘콜을 보내고 받은’ 두 사람의 관계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통해 그 실마리가 풀린다. 대리 운전 아르바이트와 소설가로 경유와 유정이 우연히 만나면서 이 둘의 만남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 특히 맑고 차가운 겨울 밤 서로를 향해 마주선 경유와 유정의 마지막 모습은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게 만든다.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등 전작을 통해 개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이광국 감독의 작품. 이광국 감독은 이미 두 편의 전작을 통해 런던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역시 제4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 공식 초청,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 이어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초청한 세 곳의 영화제 모두 이광국 감독의 전작들을 초청했던 영화제로 이광국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해외 평단의 애정과 지지를 느낄 수 있는 낭보라 할 수 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3월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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