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공종 열관리 시스템을 생산하며 주요 고객사로는 BMW,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등이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EU 2025년까지 CO2 배출량 15% 감축 결정,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의무생산제 2019년 도입 계획 등 각 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 차 라인업(HEV, PHEV, BEV)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주행거리 증가에 필수적요소인 배터리·열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 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공조장치·열관리시스템 시장은 2017년 기준 50조원에서 2021년까지 연평균 약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열관리 세계 2위 업체인 동시에 기존 고객사 외에 유럽과 미국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해 리스키를 분산시킨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보고서는 언급했다.
한온시스템은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현대기아차향, 포드향 등 기존 고객사 납품 물량을 늘리는 것 이외에도 660억원 규모의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 독점 수주에 따른 전동식 컴프레서 30만대, 2000억원 규모의 장안기차향 기계식 컴프레서 납품 등도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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