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시장의 최대어 ‘싼타페’가 언론 매체에 30일 선공개됐다. 정제된 남성미와 가족을 배려한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신사동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6년 만에 완전변경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 실제 차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4세대 싼타페는 대형 캐스케이드 그릴과 얇고 긴 직선형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과감하고 실험적인 앞모습을 구현했다. 측면에는 긴 직선의 캐릭터라인을 적용해 남성미를 극대화했다. 뒷모습은 정제된 절제미를 살렸다. 외관 곳곳에 무광 크롬을 대거 적용해 도시적 세련미를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내부는 조작 버튼 수를 줄이고 각종 조작부를 직선에 맞춰 깔끔하게 정리, 실내가 보다 넓어 보이게 했다.
디자인은 남성적이지만 ‘신뢰할 만한 패밀리카’를 콘셉트로 한 만큼 가족을 중심에 두고 각종 기능을 편성했다. 후방에서 달려오는 차나 오토바이가 있을 때 뒷문 잠금 상태를 유지해 하차 시 사고를 막는 ‘안전 하차 보조’, 뒷자리에 잠든 아이를 깜빡하고 차에서 내렸을 때 경적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세계 최초로 채용했다.
신형 싼타페는 2.0과 2.2디젤, 2.0가솔린 터보 등 세 가지로 다음달 7일부터 사전예약한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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