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으로 대학입시일정이 1주일 순차 연기되면서 대학의 정시모집 미등록충원 기간과 설 연휴 기간이 중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미충원 등록 기간이 단축돼 학생과 학부모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쏟고 있는 상황.
주말인 2월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9개의 은행지점과 30개의 우체국에서는 대학 등록금 수납 업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정시모집 미충원 등록 가능 기간이 2일 연장될 방침이다.
이 기간 대학 등록금 수납을 위한 지점 창구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알려졌으며 인터넷뱅킹은 주말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장학재단의 등록금 대출을 제외한 은행 대출, 만기가 정해진 예적금 등의 해지 업무는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대학 등록에 필요한 자금은 미리 입출금통장에 준비해 둬야 한다.
전국의 영업 지점 현황은 교육부, 금융위원회, 우정사업본부, 전국은행연합회, 각 은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국장학재단에서도 이 기간에 등록금 대출 신청과 실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말동안 등록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며, 등록금 대출 실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등록금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2월8일까지 발급받고, 대출 실행 마감시간을 고려해 등록금 대출을 신청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 기간 주말 영업하는 은행 지점과 우체국의 안전한 영업을 위해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방범을 실시할 전망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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