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 4,00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3만 8,850원이다.
제주항공은 2017년 4·4분기 매출액 2,615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깜짝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7.1%, 영업이익은 316% 뛰어올랐다.
지난해 추석 성수기가 4·4분기로 늦춰지면서 수요가 증가해 인센티브 비용 67억원을 쓰고도 달성한 실적이다.
국제여객은 탑승률이 88.2%로(0.9%포인트 상승)높아졌고 원화기반 수익이 13% 올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비용과 정비비는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하 연구원은 2018년 초과수화물, 부대매출 판매 등 부가매출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에는 매출액 대비 부가매출 비중이 7.8%로 2016년과 비슷해 성장이 더딘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당국의 취소, 환불 정책 변화 때문이라고 하 연구원은 설명했다. 올해는 매출액 대비 부가매출 비중이 8% 후반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올해 8대의 항공기를 도입한다. 올해는 연휴가 짧고 잦아 단거리 국제선 수요가 늘 예정으로 제주항공은 새로 도입한 항공기로 이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도입하는
항공기 중 3대는 신규제작했기 때문에 정비비 비중은 낮아질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밝혔다.
하 연구원은 올해 제주항공 영업이익은 1,214억원으로 19.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h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