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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GM과 금융·증자 등 지원방안 포괄적 협의”

배리 엥글 사장 7일 訪韓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한국GM에 대해 금융·증자 같은 포괄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한국GM 철수설과 관련한 상황 보고를 받고 있느냐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지난달 중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만나) GM의 현재 경영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기재부에는 구체적인 제안은 안 했지만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추 의원이 고 차관에게 금융이나 증자, 정부 재정 지원 등 포괄적인 얘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네”라고 했다. GM 측과 포괄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이 확인된 셈이다. 고 차관은 “지난달 만났을 때는 증자에 참여해달라는 말은 없었다”며 “증자 요청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개략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엥글 사장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7일 다시 방한해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다. 8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한국GM 부평공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공동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0일 출국할 예정으로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엥글 사장과의 추가 만남은 없다고 밝혔다.

김 경제부총리는 한국GM과 관련한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여러 가능성에 대해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M 대책과 관련해 기재부가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는 지적에는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지만 협의해나가면서 의사결정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증자의 필요성과 향후 자금 투입 시 경영정상화 가능성, 일자리에 대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GM 본사는 한국GM에 신차 추가 배정을 조건으로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4년간 누적 적자 규모 2조5,000억원과 맞먹는 3조~4조원의 유상 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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