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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서직지외 보전기관 지정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야생식물의 증식과 보전에 관해「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식지외 보전기관 지정은 서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동·식물을 체계적으로 증식·보전할 수 있도록 연구경험, 인력, 시설 등이 갖추어진 연구기관을 심사해 환경부에서 지정한다.

자원관은 최근 3년간 멸종위기야생식물 4종(섬개현삼, 분홍장구채, 대청부채, 큰바늘꽃), 일반식물 1종(고란초)의 현장관리 및 증식연구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해 관련 전문가들의 엄격한 현장평가를 거쳐 서식지외 보전기관 지정서를 받았다.

지정대상 식물로는 섬개현삼, 분홍장구채, 대청부채, 큰바늘꽃 4종의 멸종위기야생식물과 일반식물인 고란초 1종이다. 이들 멸종위기야생식물은 울릉도, 대청도, 백두대간 등 자생지가 매우 한정적인 종이며, 지속적인 서식지 관리와 증식 등 다양한 보전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이 가운데 분홍장구채와 큰바늘꽃은 자원관에서 국내 최초로 조직배양을 통해 개체증식 연구에 성공한 바 있다.

앞으로 연구진은 대상종의 자생지조사, 생육특성, 다양한 증식기법 개발은 물론,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서식지외 보전기관과의 합동조사와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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