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다스의 미국 내 소송비 대납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15일 오전 검찰에 나온 이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12시간 넘게 진행했다.
이학수 전 부회장에게 왜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용을 대신 내줬는지 검찰이 집중적으로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과 아무 관련 없는 다스에 소송 비용을 낸 이유가 뭡니까?”란 질문에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은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라면, 삼성이 비용을 대신 낼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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