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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자연인으로 돌아가나? “대한민국의 수치가 될 뻔했다” 성추행 폭로로 파장↑

고은 시인 자연인으로 돌아가나? “대한민국의 수치가 될 뻔했다” 성추행 폭로로 파장↑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고은(85) 시인이 창작 활동을 해 왔던 경기 수원시 광교산 ‘문화향수의 집’을 5년 만에 떠날 예정이다.

지난 18일 수원시는 “고은 시인이 고은재단 관계자를 통해 올해 안에 다른 장소로 이주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고은재단 측은 이와 관련해 “고은 시인이 지난해 5월 광교산 주민들에게 퇴거를 요구받는 등 반발을 겪으면서 수원시가 제공한 창작 공간에 거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에 따라 이주를 준비해 왔다”면서 “자연인으로 살 수 있는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최영미 시인은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린 시 ‘괴물’을 통해 본인이 직접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실어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가해 당사자로 고은 시인이 지목됐다.



한편, 유승민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미투(Me too)’ 바람이 검찰에서 문화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고은 시인 관련 “이런 사람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다니 대한민국의 수치가 될 뻔했다. 정말 추하게 늙었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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