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에게 의료비 등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신현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문지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과 가족 등 250명이 참석했다.
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지원으로 2007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어린이들의 자신감을 북돋고자 창단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의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인기 가수 헤이즈와 걸그룹 소녀주의보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2004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해 14년간 어린이 550명에게 의료비를 포함해 총 26억원을 지급해왔다. 오랜 투병으로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는 에버랜드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가족이 에버랜드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금까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투병으로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에버랜드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가족을 초청했다”면서 “지난해 5월 처음 제정된 ‘희귀질환 극복의 날’ 행사에서는 민간기업 대표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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