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사업 매출 기여도는 금년 21%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 청정기 1위 브랜드인 필립스를 캡티브 바이어로 확보, 중국 사업이 꾸준히 성장세이고 최근 말레이시아 렌탈 사업 성장이 가파른데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위주로 환경 가전 품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웨이는 각 시장에 맞는 제품 및 유통 전략으로 입지를 확대, 내수에 국한된 사업 구조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 계정수와 실적은 2년 동안 정체 국면이었는데 산업 경쟁 심화에 얼음 정수기 파동이 가세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최근 해지율은 유례없이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MS가 하락했던 정수기에서 신제품 출시, 청정기, 비데 등 산업 성장성에 힘입어 계정수 확대가 재개될 것”이라며 “2·4분기 의류 청정기 출시가 예상되며 이는 약 7년 만의 신규 렌탈 카테고리”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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