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측은 26일 오전 “조재현이 어제(2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학내 규정에 따라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신원조회 단계”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그의 성추문 논란에 따른 것.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되던 차에 조재현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고발글이 올라오면서 조재현은 공식 입장까지 밝혔다.
조재현은 지난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다.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모든 걸 내려놓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조재현은 이 같은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도 하차를 논의 중이며, 2009년부터 맡아온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직도 내려놓게 됐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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