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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100개 넘는 품목 가격 인상

와퍼 5,700원…버거킹도 12종 가격↑

최저임금 여파에 따른 생활물가 인상이 도미노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국내 편의점 업계 1위를 노리는 GS25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편의점 업계가 경쟁적인 릴레이 인상을 예고했다. 버거킹 역시 가격 인상에 합류하며 버커킹을 마지막으로 대형 브랜드 햄버거 값이 일제히 올랐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총 100개가 넘는 상품 판매가를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앞서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CJ제일제당과 코카콜라 제품을 비롯해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유어스’ 상품군이 대다수다. 종이컵·에어퍼프·옷핀·미용집게·귀이개·바느질세트·눈썹면도기·헤어롤·젓가락·복사용지·테이프·머리끈·면장갑·멀티탭·지퍼백·일회용포크·면봉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식품류도 대거 인상된다. CJ제일제당의 햇반·스팸·비비고만두을 비롯해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즉석어묵, 스누피커피, 핫바, 태양의 마테차 등이 적용된다. GS25는 이미 지난해 말 도시락을 비롯해 김밥·삼각김밥 등 일부 프레시푸드 제품 가격을 최대 300원 인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프랜차이즈, 식품, 음료, 전자담배 궐련, 편의점 도시락 등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가운데 국내 편의점 업계 1위(매장 수 기준)를 두고 CU와 다투고 있는 GS25의 이번 결정은 경쟁업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세븐일레븐도 군고구마 가격을 200원 올렸다.

업계에서는 한번에 대량으로 값을 올리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모든 업계와 업체들이 시류에 편승한 가운데 물류 및 인건비를 핑계로 앞다퉈 인상 러시에 나서는 ‘얌체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번에 100개 이상 품목의 값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다”며 “분명 모든 편의점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GS25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협력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격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거킹이 2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격은 모두 오른 셈이다. 대상 제품은 대표 인기제품인 ‘와퍼’ ‘불고기와퍼’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등 버거류 10종, ‘텐더킹’ 등 사이드메뉴 2종이 포함된 총 12종이며 인상폭은 모두 100원이다. 전체 제품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은 약 0.3%,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약 1.6%다.

이번 인상으로 와퍼와 불고기와퍼의 경우 버거 단품 기준으로 기존 5,600원에서 100원 오른 5,700원에 판매되나 세트 구매가격은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된다.

/심희정·박윤선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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