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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창작지원 선정작 4편 발표

지난 11년간 50편의 신작 뮤지컬 탄생을 지원했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일 ‘제12회 창작지원사업’ 지원작 4편을 최종 선정했다.

총 57개 응모작 중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은 △레디투플라이(김혜영 작, 성재준 곡) △미싱(박아정 작, 김희준 곡) △블루레인(추정화 작, 허수연 곡) △행복이라는 건(황규일·최원종 작, 김려령 곡) 등 총 4편이다.

‘레디 투 플레이’는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말을 잃은 18살의 소년 ‘론’과 불의의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40세 ‘캔’이 자신들의 아픔을 딛고 세대를 넘은 우정으로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무대 위에서 비행기 제작 과정을 고스란히 구현할 예정이다.

1960년대 섬유산업의 발전으로 대구에 생겨난 재봉틀(미싱) 골목을 배경으로 한 ‘미싱’은 축제 개최 장소인 대구의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를 살린 대사로 시대의 아픔을 그려낸다. 또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고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기본 서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블루레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모티브로 한 ‘행복이란 건’ 등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블루레인은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인물을 통해 ‘악인을 죽이는 것은 죄악인가, 선행인가’ 질문을 던지는 작품. ‘행복이란 건’은 120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최연소 수석 졸업자인 대한민국 최고 셰프가 살인미수로 교도소에 입소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를 그린다.

‘제12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4개 작품은 DIMF로부터 창작지원금 외에 공연장 대관료, 홍보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해당 공연은 올해 6월22일~7월 9일 열리는 DIMF에서 공개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작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진출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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