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 전 위원장이 한국당을 탈당해 입당하기로 했다”며 “4일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현재의 한국당으로는 충북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당적을 바꾸고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신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한국당 소속으로 지난 1월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후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의 전략공천설이 불거지며 거취에 관심이 집중돼왔다.
한편 한국당 공천을 희망했던 신 전 위원장이 탈당함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 구도는 민주당, 한국당의 양자 대결에서 3자 대결로 재편될 전망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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