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가 누리꾼의 평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지난 6일 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을 다룬 가운데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그의 대표작인 ‘나쁜 남자’에 평점 테러를 가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영화 기준 누리꾼 평점은 3.93이다.
‘나쁜 남자’는 사창가의 깡패 두목인 한기(조재현 분)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 선화(서원 분)에게 반해 그를 납치해 창녀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다뤄 개봉 당시 큰 충격을 주었다.
누리꾼들은 “친구랑 영화관에서 봤었음. 여자 한 명 인생 조져놓는 이야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그럴듯한 영상으로 미화시켜봤자 성추행, 공갈협박, 납치, 성매매 알선, 포주. 이게 전부다. 사랑이라고 멋대로 착각한 인간말종이 저지른 범죄고 그저 불쾌할 뿐이다.” 등의 평을 남겼다.
[사진=‘나쁜 남자’ 스틸컷]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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