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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 ‘하엘’ 주간사 한화투자증권으로 선정, 상장(IPO) 추진한다





(주)하엘(대표이사 김준)은 3월 12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간사 선정 협의를 완료하고 주간사로 선정된 한화투자증권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하엘은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게 되며 이를 위하여 주간사로 선정된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내부 실사(Due-Diligence)를 시작으로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과 상장위원회의 심의,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가 결정 및 청약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하엘은 한국연구재단 생명공학단장을 역임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김 준 교수가 2016년 7월에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그동안 암 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백질을 응용한 암 진단키트의 개발에 매진해왔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암 진단키트는 대부분이 대형장비에 의존하고 검사 시간도 상당기간이 필요하여 일반인 또는 환자 개개인이 자신의 암 발생 유무, 악성 및 전이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반해 하엘이 개발하고 있는 암 진단키트는 진단기기의 자동화와 소형화를 동시에 해결하고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주제인 IT-BT 융합 차세대 진단 플랫폼이다.

하엘 국가인증 부설연구소 소장 김학동 박사는 “이 제품은 기존 진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큰 모멘텀을 가지고 있고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에 돌입한 만큼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엘 경영기획팀의 김성중 부장은 “기업공개를 위한 주간사를 선정했다는 것은 하엘의 기술력과 제품의 파급력을 시장에서 평가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품의 출시 등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업공개를 통한 회사의 가치를 정확하게 밸류에이션 해줄 수 있는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고심 끝에 한화투자증권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주)하엘에서는 이번 주간사 계약이 상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대표이사의 역량과 핵심보유기술의 독창성이 독보적이라 앞으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기업공개(IPO)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기대를 가질 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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