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말 주간 일시보호소는 토·일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지역에는 현재 장애인들을 위해 단기거주시설 2개소, 주간보호시설 5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주말에 운영하는 곳은 단 1개소(정원 15명)로 요보호 중증발달장애인이 4,700여 명에 달하는 현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주말 근무나 경조사 등으로 장애인을 일시적으로 돌볼 수 없는 경우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발만 동동 굴려야 했는데 일시보호소 개소로 이같은 고민과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서구장애인복지관 내 일시보호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만 7세 이상으로 개별 등·하원이 가능한 장애인이면 누구나 연간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3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전염성 질병자 등 단체생활 곤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료는 1일 1만2,000원이다. 일시보호소 이용 및 문화복지 아카데미 참여 등 관련 문의는 서구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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