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에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한 신의현(38·창성건설)이 2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신의현의 금메달은 평창패럴림픽은 물론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에 데뷔했지만 금메달 획득은 하지 못했다.
신의현은 앞서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획득한 신의현은 배동현 선수단장이 약속한 포상금 혜택을 받는다.
배 단장은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신의현은 이에 따라 금메달 1억원과 동메달 3,000만원을 합쳐 1억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는 포상금으로 금메달 6,300만원과 동메달 2,500만원 등 8,800만원도 추가로 받는다. 선수단과 정부 포상금을 합치면 2억1,800만원에 이른다. 아울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연구기금까지 합하면 그 액수는 더 늘어난다.
이날 치러진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한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단체 종목의 경우 포상금은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은 1억원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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