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 재소환됐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안 전 지사를 19일 오전 10시께 소환했다.
오늘 모습을 드러낸 안희정 전 지사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라며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법 처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33)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더연)’ 직원 A씨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륜녀가 티비에 인증하러 나오나요?” “그건 본인 생각” “가족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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